트럼프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월요일 새벽 주가가 폭락한 상황이다.
특히 경기 침체에 대한 베팅이 늘기 시작하면서 모든 지표가 박살나게 됨. 심지어 러셀2000까지.
엔비디아는 장중 105를 터치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전 9월 수준까지 주가가 복귀해버림
주가 조정이 워낙 확실하게 일어나면서 포워드 PER기준 이제 18.55, 나스닥 기술주의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온 상황.
대략 포워드 PER 20 언더 나스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싶다.
지난 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매수를 했으나 주가는 계속 빠진 상황.
추가로 매수하던 노보 노디스크는 임상 결과가 기대치를 밑돈다는 뉴스로 인해 폭락, 좋지 못한 타이밍에 매수했던 대가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1주 추가 매수했으나 언제 돌릴지는 기약없는 상황. 트럼프 정부가 또 비만 치료제 기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얘기했던 상황이라, 진입 타이밍이 무척 아쉬웠다. 당신이 저점이라 생각한 부분 밑에는 지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심지어 작년 말 있었던 폭락 타이밍에는 저점 매수가 활발하게 진입했지만, 이번 폭락에는 거래량마저 미비했던 것이 큰 염려점... 길게봐야할 듯 하다. 일라이 릴리의 경우 여전히 28 수준의 F/PER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 선택의 아쉬움도 남는다.
포워드 PER 기준으로 봤을 때 20 근방 기술주를 찾아보자면, 엔비디아(18.55), 구글(16.43), 메타(20.81), 어도비(18.91), 오라클(21.27) 등이 보인다. 아마존은 아직 25 수준으로 살짝 더 빠질 여력이 있지 않나 싶음.
단순 수치로 줄세우면 구글 < 엔비디아 < 어도비 정도 순으로 매수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음. 특히나 어젯 밤 폭락 당시에는 엔비디아만 확인했는데, 구글도 확인해볼만 하겠다. 어도비의 경우에도 낮은 PER로 매력적이지만 생성형 AI에 따른 어도비의 입지 축소가 염려되어 우선 투자는 자제하고 있는 상황. 사실 예전에 한 번 투자했던 적이 있는데 소라 출시에 따른 쇼크로 염려되어 손절했다가, 어도비에서도 관련 AI를 활용하여 자체 기술력을 보강한다는 뉴스로 인해 급반등해서 결국 뼈아픈 손절로 남았던 기억이 있어 손이 잘 나가지 않는게 현실이다.
결국 답은 아직 현금이 있으니 쫄 필요가 있나 싶다 이지만 염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반등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해소되는 그림이 나와줘야 하는데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언제까지 자신의 정책적 포지션을 홀딩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실질적으로 트럼프의 정책으로 경제가 회복된다는 지표가 등장하든 트럼프가 지지율 이슈 등으로 정책적 포지션을 살짝 무르든 해결되었다는 사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근데 그런 사인이 없어서 무서운거고.
국장은 장마감 한시간 기준 생각보다 잘 버텨냈다.
미국이 흔들린 것 치고는 선방한 편인데, 그간 많이 오른 미국에 대비하여 계속해서 조정받았던 한국은 저평가 수준에서 더 떨어지지도 않은 듯.
특히나 하이닉스의 경우에는 장 초반 2퍼센트 이상의 하락을 보였는데, 다 말아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관세 리스크를 고려해서 매도한 이후 추가 매수를 오늘 오전 진행했는데 장 마감 시점에는 +2.9% 수준. 나쁘지 않았으나 문제는 한 주만 샀다. 작은 내 손이 문제다.
오늘 밤도 무섭기는 하지만, 명품 매장에 들어가서 위축되지 않은 척 하는 마음으로 좋은 종목 잘 골라 담아야겠다. 물론 분할매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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