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투자노트] 배째라고 하면 배째러 몰려가는게 인지상정

GamerTech 2025. 3. 7. 14:35

메리츠금융지주 매도(+18%)

 메리츠는 25.3.7에 매각. 사실 이평선 이탈이나 큰 이슈는 없지만 왠지 매각하고 싶었다. 팔고 나서 내 결정에 대한 분석을 사후로 해보자면 

1. 홈플러스 이슈

2. 오늘 너무 떨어짐

 

으로 생각됨 . 

 

 메리츠는 홈플러스에 선순위 대출로 1조 2천억을 대출해준 상황임, 이 돈이 떼일까봐 오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임. 

근데 문제는 해당 이슈가 처음 나온 것은 3월 4일, 이제 와서 해당 이슈로 떨어졌다고 하기엔 좀 애매한 상황

 

 어차피 홈플러스의 모든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이라, 해당 대출의 상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 그래서 아마 메리츠에게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임. (부동산의 가치가 5조원이라고) 메리츠 측에서도 상환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본 듯.

 

 오늘 너무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일단 외국인이 엄청 팔았음. 환율이 크게 튄 건 아니고 아무튼 팔았다. 

 왜 팔았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투자하지 말자. 약 18% 이득 보고 매도했으나, 특별히 매도할 이유가 없었다고 본다. 나중에 후회할지도. 원래는 모아갈 계획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메리츠가 약간 위험한 대출을 잘 해준다더라~는 소식도 들었음. 근데 그렇다고 판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이유가 없는 매도였던 만큼 좋은 매도라고 할 순 없겠다. 차라리 어제 팔았으면 5퍼센트 이상 더 먹었을텐데 아쉽다. 

 

 

SK하이닉스 매도(+2.29%)

 엔비디아는 계속 매수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SK하이닉스는 같은 템포로 매수를 진행했다가 최근에 매도함. 우선 트럼프의 행보가 영 불안했음. 이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한국에 공격이 들어올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만 먹고 팔자 싶었음. 

 

앞으로도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위치에서 한번 더 내려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늘려갈 비중이 하이닉스보다는 엔비디아를 먼저 담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매도함. 이익은 미미한 수준

 

 

 

LS회장 소식 "밸류 다운!"

지금 시장 전체가 밸류업을 밀고 있는 상황에서 중복상장을 이어가겠다고 함. 

1. 멘탈 문제가 있거나

2. 경영권 승계 작전이 있거나

3. 좋은 소식이 있어서 저가 매수하고 싶거나 

이런 이유 아니고서야 저런 말을 한 이유를 모르겠음. 

 

요즘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게 저런 배째라 태도임. 중복 상장해서 더 해먹고 싶었다 하더라도 조용히 하면 될 일을 저렇게 공개적으로 밝힌게 이해가 안됨. 이제 모든 미디어와 투자자들이 LS 회장 배째러 몰려들 것임. 주가는 당연히 곤두박질

 

 

 

지주사 LS 주식은 얼마전 9만원 찍고 간신히 올라오던 와중에 다시 9만원대로 회귀. 앞으로 쪼개기 상장 예정인 회사인 LS일렉트릭도 잘나가다 말고 벼락맞음.

벼락이다!

 특히나 LS일렉트릭은 HD현대일렉트릭이 너무 고평가 영역으로 들어갔을 때 투자를 고려했던 회사였는데, 이제는 거들떠 볼 이유 조차 없어졌다. 한 때 LS일렉트릭으로 재미 좀 봤는데 아디오스 

 

 이제 LS는 카카오, LG와 함께 투자 기피 회사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 아 LG와 같은 구씨라 그런걸까? 무섭다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