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와 바르셀로나의 극적인 경기를 통해 인테르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 상황에서 1차전 0 : 1의 패배를 맛 본 아스날이 이번에는 PSG의 홈구장으로 간다.

매치 프리뷰 - 로테이션 돌린 PSG, 풀 주전 뛴 아스날
아스날은 주말 리그 경기에서 사실상 풀주전을 기용했다. 거기다가 경기 결과는 본머스에게 2:1 역전패. 얻은 것 없이 잃은 것만 잔뜩 있었던 주말이었다. 리버풀의 리그 우승 확정에도 불구하고 로테이션을 돌려주지 않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
반면 PSG는 지난 주말 경기에서 사실상 풀로테이션을 돌려줬다. 어차피 무패 우승이 깨진 마당에 남은 잔여 경기를 로테이션 멤버로 돌려주는 명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심지어는 골키퍼인 돈나룸마까지 로테이션.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경기는 2:1로 패배했다.
홈팀인 PSG는 풀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주전의 체력을 온전히 보존해줬다면, 원정팀인 아스날은 주말에도 풀주전을 기용하면서 주전 멤버들의 체력을 꽤나 소진했다. 1차전에서 더 좋은 압박을 보여줬던 PSG는 체력을 보존한 채로 홈에서 경기를 임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아스날은 체력을 조금 소진한 채로 원정길에 오르게 된 셈이다. 1차전에서 1:0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PSG가 체력적인 면에서까지 이점을 가져가게 되면서 아스날에게는 2차전이 더욱 어려워졌다.
1차전 스코어 1:0을 뒤집기 위해서는 2골 이상이 필요한 아스날, 최근 부진했던 경기력에서 매 경기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던 돈나룸마를 상대로 2골 이상을 뽑아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관전 포인트 1. 파티의 복귀
-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파티가 복귀하면서 최근 아스날의 가장 좋은 3미들 조합인 외데-라이스-파티 조합을 다시 쓰게 되었다. 파티의 복귀는 파티가 뛸 수 있다의 의미보다는 라이스를 좌측 메짤라로 쓸 수 있다!의 의미가 더 크다.

- 물론 파티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가나 국대를 은퇴해서 그런지 부상도 잘 당하지 않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1,2차전 경기 모두 괜찮았다. 파티의 복귀는 더 나은 아스날의 공격력을 보장할 것이다. 두 골 이상이 필요한 아스날에게 파티의 복귀는 아주 반가운 소식.
관전 포인트 2. 메리노와 트로사르, 누가 스트라이커로 나올 것인가?
- 지난 경기 파티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라이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게 됐고, 이것의 연쇄작용으로 메리노가 공격수에서 좌측 메짤라로 기용, 트로사르가 중앙 공격수 자리를 맡게 됐다. 지난 PSG와의 경기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 트로사르가 중앙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수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메리노는 좌측 메짤라 자리로 이동하자마자 이전의 지탄받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 기존 PSG와의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PSG를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미드필더 힘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라이스의 활동력과 커팅,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파티 덕분이었는데, 지난 1차전 매치에서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작은 PSG의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고전해버렸다. 키 174cm의 주앙 네베스가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뛰어줬는데 여기에 고전하면서 뚫어내지 못한 것. 미드필더의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좌측 메짤라 자리에 라이스가 나오는 것이 현재로써는 최선의 방법이다.
- 결국 메리노와 트로사르 중 누구를 스트라이커로 쓰냐가 중요하다. 긁히는 날의 트로사르는 중앙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최근 기량이 조금 내려온 모습이다. 반면 메리노는 기량은 좌측 메짤라 자리를 뛸 때나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을 때에나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스트라이커로 뛰어줄 때 하베르츠가 해주던 제공권에서의 이점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컨디션 이라는 운적인 요소와 관계없이 1인분을 해줄 수 있다. 따라서 기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메리노 톱 기용과 좌측 메짤라 자리에 라이스 기용이 가장 나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됨. 아르테타의 선택은 어떨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관전 포인트 3. 외데고르의 부진
- 가장 강력했던 아스날의 공격은 항상 사카가 있는 우측면, 외데고르와 화이트 혹은 팀버가 보조하는 우측 공격력이 가장 강력했는데 외데고르의 부진으로 인해 그 파워가 많이 저하된 상황. 부상 복귀 이후 폼이 쉬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으며 아스날의 전방 압박에서 키를 잡는 경우가 많아 누구보다 더 성실하게 압박에 참여하는 외데고르, 문제는 그 성실한 압박 때문인지 공격 작업에서의 날카로움이 많이 무뎌진 상황. 외데고르가 잘해야 아스날의 공격력이 더 살아날 수 있다.
- 후보로 쓸 수 있는 선수는 은와네리 정도가 있는데, 아르테타는 은와네리를 우측 윙어로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 외데고르가 부진하다하더라도 잘 교체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 외데고르가 부진하다면 은와네리를 써봄직한데 좀처럼 시도해보지 않고 있다. 진첸코를 외데고르 자리에 쓰는 모험수를 두기도 했었는데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 듯 해서 결국 외데고르가 부진을 극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관전 포인트 4. 라이스
- 본머스전까지 74분 경기 소화해준 라이스, 계속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라이스. 매 경기 출전할 때마다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어 부상이 걱정되는 상황. 그러나 선제골 득점에 성공하면서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체력적인 문제만 없다면 아스날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관전 포인트 5. 이강인의 부상, 그리고 뎀벨레
-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며 훈련도 참여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주전에서 밀려 있는 만큼 출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임. 아스날과의 링크도 났던만큼 아스날 전에서 뛰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
- 뎀벨레는 지난 경기에서 70분 경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었다. 이후 기사는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난 만큼 출전이 어려울수도 있는 상황. 최근 엄청난 폼을 보여주는 뎀벨레였기 때문에 PSG에게는 부상이 더 아쉬울 따름. 그러나 지난 경기 풀로테이션을 돌려 충분한 휴식을 주었던만큼 부상이 경미하다면 아스날 전에도 출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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