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준비가 어느덧 거진 완료되어 지금까지의 준비 상태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기본구성(텐트, 매트, 타프 등)
텐트 : 쿠디 에어텐트 10.0

에어텐트로 고려했었고 처음에 쿠디로 선택을 함. 선택 이후 고카프에서 돔형 에어텐트 베스토나 신제품이 출시된다고 하여 기다리려고 했으나, 아직은 출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 + 마곡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팝업이 열려 신세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10.0으로 진행.
그리고 텐트 바닥에 깔 그라운드 시트와 카페트를 함께 구매했음. 이 제품은 다른 브랜드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첫 캠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장비도 없는 나에게는 함께 구매하는게 더 적합해 보였음. 재밌는 점은 마곡 트레이더스 팝업에서 관계자 분께 카페트 구매 시 전용 가방도 구매하는게 낫지 않냐고 여쭤보니, 가방이 4만원이나 추가금을 줘야하니 구매하지 마시고 그냥 압축팩 같은걸로 가지고 다니라고 말씀해주셔서 가방은 구매하지 않았음! 이거 꿀팁일지도
그리고 에어펌프도 구매.
전동 에어펌프가 있어야 텐트를 쉽게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어차피 기존 장비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전동 에어펌프 하나 구매.
타프 : 쿠디 타프 대형(블랙코팅)

타프를 텐트 보다 큰 크기의 타프를 추가로 구매해서, 텐트를 덮고 앞부분까지 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구매함. 기본으로 주는 타프의 경우에는 딱 텐트 크기기 때문에, 전실로 사용하려면 텐트를 덮지 않고 앞쪽으로 빼서 사용해야하는 문제가 있음. 이렇게 되면 비가 올 때 전실을 포기하고 뒷쪽 부분으로 옮겨서 텐트를 덮어야 할 것으로 보임. 그래서 길게 쓰려고 추가 타프 구매
타프는 텐트에 걸쳐서 설치하는 경우에는 텐트 전면부에 폴대 3개를 달아야 함. 그래서 쿠디 폴대도 함께 구매. 3개 구매했고, 3개 구매 시 가방도 주심. 퀄리티가 좋지는 않지만 어쨌든 추가로 가방 구매하는거 보다야 낫지.
기본 구성은 입식 구성을 생각했기 때문에 저상 에어매트보다는 좀 높은 에어매트(에어배드 같은 형태)를 구매함. 야전침대를 사고 싶은 생각이 있었으나, 반려견과 함께 자야할 상황이라 야전침대보다는 에어매트로 진행했다. 에어매트는 원래 1인용 2개를 붙여서 사용할 생각이였으나, 두 가지 이유로 그냥 3인 하나를 구매함. 1) 가운데가 벌어져서 반려견이 함께 자기 부적절할 수 있겠다. 2) 가격문제, 유사 사이즈이지만 2개로 구매하면 가격이 더 비쌈. 그래서 그냥 타협하는 마음으로 3인 한 개로 구매. 쿠디에서 함께 구매했고 에어매트 3인용은 버튼 눌러서 쉽게 설치, 해체 가능. 구매 결정 이후에 에어매트 계열 종결이 제백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미 구매 결정 이후라 어쩔 수 없었다.
테이블 구성 : IGT 세팅
테이블! 테이블은 아베나키 IGT 에볼루션 구매

고카프에서 3만원 할인해주신다고 하여 현장 결제, 기본적으로 IGT는 스노우 피크랑 1유닛 단위가 같은 테이블로 구매하는게 맞는 듯. 진짜 사고 싶었던 건 카고 컨테이너 제품이었는데, 카고 컨테이너 제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좀 있어서 일단 참았다. 나중에 중복 투자하게 될지도.
유닛에 장착할 아이템도 여러개 샀음.
1) 브리즈피크 1유닛 폴딩 바구니
브리즈피크에서 여러 제품을 사면서 배송비 아끼려고 함께 구매. 설치와 해체가 쉬워서 나쁘지 않을 듯, 문제가 하나 있다면 아베나키는 0.5 유닛들로 상판이 구성되어 있어서 1유닛 폴딩 바구니를 설치하면, 폴딩 바구니를 덮기 위한 상판 설치가 어려움. 0.5 유닛을 두개 장착해서 덮으려고 하면 가운데 부분이 살짝 떠서, 사용이 어렵다.
2) NIP 파워 플랫버너
IGT 테이블을 산 가장 큰 이유, 플랫 버너를 통해서 편하게 요리하기 위해서 선택, 플랫 버너 중에서는 가격과 품질에서 합리적인 NIP 파워 플랫버너 구매. 아베나키 상판에 딱 맞는다. 기능적으로는 액출모드도 지원함.
조명 : 골제로 타입 조명과 스탠드
조명의 경우에는 골제로를 2개 구매해서 사용할 예정.
기본 가지고 있는 캠핑용 조명이 두 개가 있었는데, 두 개 다 스타벅스에서 프리퀀시 모아서 받은 조명. 하나는 블루투스로 스피커 기능도 지원하는데, 이 두 가지를 서브 조명으로 사용하고 골제로를 원하는 위치에 쉐이드를 이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구매. 사실 골제로만 두 개는 아니고 하나는 블랙독 제품 구매. 근데 이게 외관상 보이는 글자로만 차이가 나지 솔직히 두 제품 거의 비슷함. 그래서 그냥 다음에는 블랙독 사거나 싸게 살 수 있을 때 골제로 하나 더 구매하면 될듯.
조명의 서브 제품들도 여러가지 구매함.
우선 조명용 가방으로 구매한 NIP 골제로 랜턴가방. 탄 색깔로 구매했고, 골제로 조명을 꽂아서 보관하는 형태로 사용할 예정. 해당 가방은 옆에 똑딱이가 있어서, 다른 가방에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후술하겠지만 가스 보관 가방으로 카고 컨테이너 M사이즈 가방을 구매했는데, 이 친구 옆에 달아두니 비주얼적으로 딱 맞는다. 색상은 살짝 튀긴 하는데, 가격 생각하면 합리적인 듯.


골제로를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쉐이드 갓 저렴한 것으로 두 개를 구매하고, 삼각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1/4 나사선이 박혀있는 커버를 구매, 그리고 삼각대도 구매했다. 삼각대를 통해서 원하면 어디에나 세워서 사용할 수 있을 듯.
더불어 랜턴 스탠드는 두 가지를 구매했다.
1) 레토 듀얼 캠핑 랜턴걸이

파일드라이버로도 사용 가능한 랜턴 걸이이다. 폴대를 접는 구성으로 되어있고, 까만색이라서 색상 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음. 저렴하기도 하고
2) 도쿄크래프트 선셋 행거 랜턴 스탠드

이거 너무 예뻐서 그냥 구매함. 솔직히 랜턴걸이 하나 있는데, 저 비쥬얼을 봐라. 너무 예쁨. 예쁨 앞에서는 저항할 수가 없었다. 이것도 팩 박아서 사용해야하는 형태긴 하다. 얼른 써보고 싶다 이건. 조명 관련 제품은 이 정도.
화로 구성 : 화로대 및 토치 등
불 관련 제품을 살펴보자.

화로대는 캠프빈 LV60, 이중 연소 화로대를 찾았고, 처음에는 미니맥스 타닥을 고려했으나 얘는 스테인레스 재질이 약간 마음에 안들고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 대안을 찾다가 발견. 약간 짭 느낌이 나긴 하지만 무슨 상관이겠는가. LV80으로 크게 가려다가 우선 LV60으로 구매. 재받이 있고 한 쪽은 매쉬 패널로 장작을 볼 수 있는 구성을 원헀다.
토치는 캠필 파이어뱃 캠핑토치

고카프 갔다가 캠빌 제품에 좀 빠졌음. 약간 택티컬한 디자인이 많았고 제품이 전체적으로 예뻤음. 눈 여겨 보다가 온라인으로 구매, 단 택티컬 레일 부품이 5만원 가량 하는 관계로 그건 구매하지 못하고 알맹이만 구매했다. 토치 성능은 그럭저럭인듯?
장작용 집게는 그냥 다이소에서 하나 구매했고, 장갑은 쿠팡에서 전에 친구 캠핑 따라갔을 때 구매한 걸로 일단 사용해볼 예정,
각종 툴 : 팩망치, 팩 케이스 등
각종 툴과 관련된 제품도 소개해보자면
우선 도쿄크래프트에서 에어드라이 펙 케이스를 구매했다.

팩만 담기에는 살짝 크고, 툴을 다 넣기엔 살짝 작은 애매한 사이즈긴 하다. 일단은 팩 일부랑 망치 도끼 등을 담아두었다.
주변 코베아에서 지역 화폐를 사용해서 팩을 일부 추가 구매하고, 기본 제공되는 쿠디 팩을 이용해서 캠핑을 스타트해볼 예정. 코베아에서는 원래 망치랑 시에라 컵 등을 구매하러 갔는데, 실질적으로 살 만한게 없었다. 그래서 그냥 팩이랑 저렴한 일부 시에라 컵만 구매
망치는 브리즈문에서 구매, 황동 파츠가 앞에 달리면 팩 박을때 불꽃을 튀는걸 줄여준다고 하여 황동 달린 타이탄 망치로 구매, 황동 옵션으로 선택하면 5천원 추가다. 받아보니까 생각보다 더 장도리같아서 살짝 실망하긴 함. 저렴하니까 참는다.

이 외에도 데크 캠핑도 준비하기 위해서 오징어팩, 나사팩을 브리즈문에서 함께 구매했다. 배송비를 줄였다. 여기에 저번에 쿠팡에서 구매한 브리즈문 도끼까지, 툴은 전반적으로 브리즈문 제품을 많이 구매하게 됐다.
잠자리 : 침낭 및 베개
잠자리와 관련된 부분을 점검해보자.
우선 기본적으로 쿠디 에어매트(블럭) 3인용을 베이스로 한다. 여기에 베개를 구매했다. 베개는 데카트론의 컴포트 에어베개

후기가 워낙 좋고, 압축이 잘 된다. 무게도 가벼워서 백패킹하시는 분들도 많이 사용하는 듯, 약간 사용 시 부시럭 거리는 느낌이 난다는 분들도 있어서 조금 걱정되지만 이 간지를 못참고 그냥 구매. 실제로 엄청나게 작게 압축되고 가볍다.
침낭은 카즈미 플리스 패딩 침낭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품절인지 3번의 결제 시도가 모두 취소됨.

침낭 구매에는 두 가지 요소를 고민했다. 1) 플리스 재질이거나 촉감이 부드럽고 따듯한 재질 2) 꽤나 따뜻할 것(5도 쯤도 잘만하도록) , 침낭 선택이 다소 애매한데 잘 생각해봐야한다. 두꺼우면 따뜻하다. 대신 부피가 크다. 부피가 작은데 따뜻하려면 가격이 비싸다. 오토캠핑을 한다면 과감하게 부피와 무게를 포기하는 편이 낫다. 부피와 무게를 포기하고, 다운 재질의 침낭도 포기하라. 그러면 10만원 미만으로 괜찮은 품질의 침낭을 선택할 수 있다. 카즈미 제품은 사용 온도가 더 낮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재고가 없어서 구매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폴라리스의 하이넥 플리스 침낭을 구매.


구매 후 한번 펼쳐봤는데 소재감도 나쁘지 않고 두께도 적절, 3계절 용으로 적합해보인다. 4계절 모두 사용 가능한 침낭을 고르기는 조금 애매하고, 3계절용을 구매하고 극동계용을 따로 구매하는게 나아보인다. 원래 나는 카즈미껄로 동계까지 버텨볼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고 마음에 드는 대안도 없으니 우선은 이걸로 결정.
식기 : 그리들 및 냄비, 각종 시에라 컵과 머그
식기 쪽은 간단하게 준비했다.
냄비랑 그리들을 하나씩 샀다. 냄비는 에스테호프 드라우센 스탠 전골 냄비 1개, 가성비가 좋다고 하여 구매했다. 그리들은 퀸센스 인덕션용 그리들 30cm.


수저는 나무로 된 것으로 다이소에서 구매했고, 기본 시에라컵은 코베아와 다이소에서 각각 2개씩 4개 구매, 컵은 엔보트 안양본점에서 미니멀 웍스의 티타늄컵 더블월 450mm를 리퍼 제품으로 두 개 구매했다. 매장 전시용이였는데, 한 개는 상태가 나쁘지 않고 한 개는 조금 아쉬운 정도. 가격이 합리적이라 문제 없다.
각종 수납 용품 : 토르 박스, 카고 컨테이너 가방, 아이두젠 소프트쿨러
쿨러부터 이야기해보자. 쿨러 선택에서 고민이 많았다. 쿨러 종류는 크게 소프트 쿨러와 하드 쿨러로 나뉘는데, 하드 쿨러가 보온력은 더 좋지만 가격이 무척 비싸다. 문제는 하드 쿨러라고 해서 2박 3일 캠핑 시 넉넉하게 보온을 해주지 못하는 편이라고 한다. 쿨러 특성상 열었다 닫았다 하는 과정에서 열 손실이 발생하고, 완전히 닫아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실 사용 상황에서는 2박 3일 캠핑 시 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바깥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보온력을 유지하는게 더 힘들다고. 그래서 여름 캠핑 시 차가운 얼음을 보관하길 원한다면 차라리 작은 냉장고를 사는게 낫다고 한다.
여러모로 봤을 때 간단하게 소프트 쿨러로 접근해서 사용하다가, 차라리 적당한 소형 냉장고를 쓰는게 낫겠다 싶어서 소프트 쿨러로 결정. 소프트 쿨러 브랜드는 다양한 편인데, 유명 브랜드는 모양도 이쁘고 기능도 멋지고 류캠프 님도 사용하는 밤켈 소프트쿨러가 고려 대상. 그러나 36캔 기준 18만원이라는 무지막지한 가격으로 인해 선택이 쉽지 않다.


하여 가성비 선택으로 아이두젠의 쿨러로 결정. 당연히 성능은 떨어지겠지만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한다. 밤켈에 6토막 가격.

컬러는 카키, 탄, 블랙 3종류인데 문제는 컬러감이 다소 이상하다. 탄 컬러로 장비를 모아가는 중이었는데, 마찬가지로 탄 색으로 구매한 아이두젠 쿨러는 탄도 아닌 카키도 아닌 기묘한 색상으로 나왔다. 상세 페이지에서 본 컬러감과 많이 다르니 구매 시, 특히 탄 컬러 구매 시 신중해야 한다.


기타 물품 보관을 위한 카고 박스는 토르 박스를 이용했다. 마찬가지로 엔보트 안양본점에서 이월 상품을 30% 할인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이것저것 막 담기에는 75L 짜리가 넉넉하니 좋아보임. 또한 이전에 구매한 카고 컨테이너의 커스텀백 M사이즈와 컬러감도 아주 잘 맞는다.

요 가방에 측면부에 이전에 서술한 골제로백을 옆에 메달아 택티컬 느낌을 내줬다. 전체 컬러감은 이런 느낌

카고 박스는 일단 이정도인데, 상황에 따라서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을 듯, 아직 미니멀한 세팅에 가깝기 때문에 장비가 더 추가되면 카고박스를 추가하거나 카고 컨테이너에서 커스텀백 L 사이즈를 사는 것도 괜찮을듯.
그 외 아이템 : 방짜유기 위스키 잔, 주전자, 모카포트
추가로 캠핑가서 기분 낼 방짜유기 위스키 잔도 구매했다.

짠 했을 때 소리가 기가 막히다. 초회 사용 시에는 약간의 쇠 냄새가 났으나 이후 세척하니 약간 감소. 사실 향이 중요한 위스키에는 부적절하기는 한데, 감안하고 먹으면 또 괜찮고 사용감이 누적되면 아마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음. 진짜 포인트는 소리에 있다. 소리는 나중에.
이쁜 캠핑용 주전자를 사고 싶었는데, 스테인리스 재질의 가성비 주전자로 구매했다.

최근 구매한 스테인리스 재질 식기들 모두 연마제 세척까지 진행해주었고, 다음 주에는 캠핑을 직접 나서보겠다.
'라이프 > 🏕️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딥포레스트 캠핑장] 쿠디 10.0과 함께한 첫 캠핑 후기! (0) | 2025.03.24 |
---|---|
[GS x 헬리녹스 콜라보] 헬리녹스 컨테이너 + 플레이트 할인 구매! (0) | 2025.03.14 |
[엔보트 안양 본점] 미니멀 웍스, 알루텍 리퍼 제품 구매 후기 (0) | 2025.03.09 |
화로대 선택 : 고려 사항과 후보군 분석(타닥 플러스, 꾸버스, 멍캠핑, 캠프빈) (0) | 2025.02.23 |
IGT 플랫 버너 선택, 뭐가 좋을까? (0) | 2025.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