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에서 기네스 캔맥주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기네스 나이트로 서지 제품이 출시가 됐습니다. 기네스 맥주를 좋아하는 저는 우리동네 GS앱을 통해서 주변 GS 픽업 구매를 통해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6.99만원으로 나이트로서지 디바이스 / 나이트로 서지용 558ml 4캔 / 파인트 전용 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국 펍에 가면 즐길 수 있는 기네스 생맥주는 일반적으로 하프, 파인트 두 가지 사이즈로 판매하는데, 이번 나이트로 서지 팩에서는 그 파인트 사이즈 잔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잔이 포함된 구성품에서는 하프 사이즈 잔이 많았는데 이것 역시 희소식이네요!
일반 4개 만원 만이천원 하는 기네스 맥주보다는 사이즈가 좀 컸습니다. 기존 500ml 잔에 한 잔을 따르기가 약간 애매했습니다. 파인트 잔은 확실히 기존에 구할 수 있었던 하프 사이즈 잔보다는 컸습니다. 일반 500ml 기네스 맥주를 마시더라고 한 잔을 따라 먹기에 더 용이하겠습니다.
나이트로 서지 단말기는 캔에 딱 맞는 사이즈 였습니다. 단말기 앞에는 노즐을 연결할 수 있고, USB 포트를 이용해서 따로 충전해주어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단말기의 충전은 5pin usb를 사용하는게 조금 에러입니다. 애플마저도 C타입으로 바뀌는 마당에 언제까지 5pin, 11Pin USB를 따로 구비해놔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다행히 충전 선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봉된 설명서에는 어떻게 부어야하는지 가이드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기본적인 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USB 포트의 방수 팩만 닫아준 후 물로 세척하여 사용합니다. 푸어링은 2단계로 진행하는데 처음에는 45도로 잔을 기울인 상태에서 잔의 3/4을 부어줍니다. 이후 60초 기다린 후에 나머지 양을 45도 기울여서 부어주면 되겠습니다. 나이트로 서지 캔 전체를 파인트 잔에 다 따르기에는 살짝 넘치는 모양입니다. 거품이 좀 꺼진 이후에 부어주면 가능은 하겠습니다.
나이트로 서지를 이용해 따른 기네스는 일단 모양이 환상적입니다. 거품이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니트로 더치 커피처럼 쫀쫀한 거품을 자랑합니다. 기네스 특유의 서지 모습은 길게 유지되지는 않지만 모양이 무척 예쁩니다. 서지의 이미지 자체는 일반 캔을 부었을 때와 큰 차이는 없지만 감성이 죽입니다.
먹었을 때 느낌은 목넘김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부드러운 거품으로 거칠게 튀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쫘악 넘어갑니다. 뒷 맛도 좀 더 부드럽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캔으로 먹었을 때에는 약간 끝 부분에서 맛이 튀는 느낌이 있는데 더욱 부드럽고 끝 부분 단 맛이 더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기네스를 자주 즐기신다면 충분히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기존 기네스 캔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큰 단점이므로 나이트로 서지 전용 캔을 구하기 쉽든지, 가격이 합리적이든지 하면 좋겠군요.